취미기타/Diary

2012.03.04 제1차 식물보호기사 필기 시험 후기

케이든 2012. 3. 9. 09:22

 

진짜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부터 제대 날짜 까지 딱 2주 남았네요~ 시간이 제발 빨리 좀 갔으면 좋겠어요~ (딱 2주만요)

비록 벌써 시험친지 거의 1주일이 다 돼어 가지만 그 때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식물보호기사'필기 시험 후기를 써봅니다,

 

부대에서 너무 놀고 먹고 머리를 쓰지 않는 것 같아서 무엇인가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전공한 생물학 관련 자격증을 찾아 본 결과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이 있길레

작년 11월에 '식물보호기사' 한권으로 끝내기라는 책을 샀습니다.

 

시험이 3월에 있다고 하길레 한3개월 정도 준비하면 돼겠구나 하고 부대에서 짬이 날 때마다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도 짬날 때 마다 공부한게 도움이 되더군요 어느새 책을 한권 총 5과목을 다 띠었습니다.

 - 식물병리학

 - 농림해충학

 - 재배학원론

 - 농약학

 - 잡초방제학

그리고 마지막 한달 남았을 때 덜 놀고 한 책을 두번 정도 더 봤습니다.

2012년 3월 4일 시험 보기 일주일 전에는 외박을 나가서 전년도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고 외웠습니다.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식물병리학(Plant Pathology)과 농림해충학(Pest Entomology)는 과목으로 들어서 쉬웠는대

농약학의 약제 분류와 잡조방제학의 잡초 분류는 진짜 안 외어 지고 헷갈립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달 남았을 때 계속 외웠습니다.

 

드디어 시험 보는 3월 4일 집 근처 진관중학교에 시험을 신청해놨습니다.

09:00까지 입실이라 06:00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브레인에 포도당(glucose)을 제공하기 위해 아침밥을 챙겨먹고

집을 나서기 전 까지 예상기출문제 틀린 거 위주로 계속 봤습니다.

그리고 미리 챙겨둔 컴퓨터용 싸인펜과 계산기 수험표 그리고 신분증을 들고 출발 했습니다,

(아침에 많이 춥더군요 하지만 교실에서는 히터를 틀어줬습니다.)

 

항상 부지런한 저는 학교에 08:30에 도착, 학교 정문에서 시험 칠 교실 이름을 확인하고 올라갔습니다.

식물보호기사 시험 치는 인원이 별로 없던지 한 교실에서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와 같이 쳤습니다.

식물보호기사는 다섯과목으로 시험시간은 09:30부터 12:00까지 총 2시간 30분 (한과목 당 30분)

솔직히 100문제 푸는대 그정도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거의 한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어쟀든 시험관이 09:00에 입실해서 규정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09:15분 정도에 OMR카트를 주고 이름 및 수험번호 등을 기재하고

09:25분에 시험지를 나눠 줬습니다. 식물보호기사 치는 사람 손들라고 해서 들었더니 절 포함해서 아름다웠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연상의 여성 한분 총 2명 이였습니다.

시험은 문제은행식으로 나오는지 똑같은 문제가 많이 나왔지만 처음보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토익시험과는 다르게 시험지에 마킹을 할 수 있으므로 시험지에 먼저 예상답안을 고른 후 나중에 OMR카트로 옴겨 칠했습니다. 시험유형은  A, B 두개가 있는대 저는 B에 걸렸더군요. 다 풀고 나니 대략 10:30분 한시간에 걸쳐서 다 풀었습니다. 뒤에서 소방설비 보시는 분은 40분만에 다 끝내시고 자기 다 끝냈으니 보내달라고 시험관에 때를 쓰더군요.

시험관이 시험인원의 2/3가 끝내야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다른 과목 시험들도 일찍 끝나더군요) 대략 11시가 되어 시험관이 시험 끝나신분 손들어 보세요 하니 전기기사 빼놓고 거의 다 끝난 상태라 11:00가 되어 퇴실을 했습니다.

 

그 여성분도 끝나셨길레 끝나고 '시험 잘 보셨어요'라고 말이나 한번 걸어볼까 하다가 그 여성분이 화장실로 직행하시는 바람에 포기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날 저녁 부대로 시험지를 들고 복귀했습니다. 토익 시험과는 다르게 시험지를 집에 가져가게 해줍니다.

다음날 아침 (3월5일) 10:00에 가답안을 Q-net 홈페이지에서 채점 할 수 있다고 하길레 해보니 접속자가 많아 엄청 기달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기달려서 해 본 결과, 그 결과는 ~ 두둥 100점 만점에 85점! 예상했던 점수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떨어질 일은 없을 거라 예상은 당연히 했었지만 한 과목당 2-3문제 바께 안틀려 과락도 면했습니다.

 

3월 16일 이 최종 발표날이지만 가답안 채점으로 미리 결과를 아니 좋았습니다. 이제는 실기를 공부해야 하는대 혼자 독학하려하니 자료도 없고 막막하군요. 인터넷보고 자료 모으면 돼겠지만요 ㅎㅎㅎ 어쟀든 실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당당히 합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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