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미생물/Evolution 101

[진화101] 3-4. 사다리구조가 아니라 트리구조

케이든 2014. 2. 27. 20:39

 

 

사다리 구조가 아니라 트리 구조 (Trees, not ladders)

 

과거에 여러번 생물학자들은 생물을 하등 동물에서 고등 동물로  사다리 처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 했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의 대사슬(Aristotle's Great Chain of Being)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어떤 생물은 다른 것에 비해 더 진보했다는 뜻이 계통도에 내포되어 있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계통도에는 전혀 이런 뜻이 담겨있지 않습니다.

 


 

  MOSS: 이끼류

  FERN: 양치류

  PINE: 소나무

  ROSE: 장미


이 매우 단순화된 계통도에서, 종분화 사건은 두 가지의 계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오늘날의 이끼류로, 다른 하나는 양치류, 소나무, 장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종분화 사건 이후로, 두 계통은 진화하는데에 동일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따라서, 이끼류가 생명의 나무(the tree of life)에서 일찍 가지쳐지고 모든 육상식물의 많은 특징을 공유할지라도, 살아있는 이끼류는 다른 육상식물의 조상이 아니며 더 원시적인 것도 아닙니다. 이끼류는 다른 육상식물의 친척들입니다.


따라서, 계통도를 읽을때는 다음 세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1. 진화는 사다리가 아닌 나무모양 같은 계통간의 A B C D 관계 양상을 만듭니다.

 


2. 단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계통도가 읽히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보의 수준과 관계되는 것은 아닙니다.


3. 계통도 상의 종분화 사건에 있어서, 어느 계통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가는지의 선택은 임의적입니다.

그러므로 아래의 계통도는 서로 같습니다.

 

생물학자들은 종종 계통도의 오른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기군(clades)을 둡니다.

 


인류에 대한 잘못된 개념들

위에서 언급한 점들은 인간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 가장 문제를 일으킵니다.

인간과 근연 관계인 현존하는 종들의 계통도는 그림과 같습니다.

(고릴라 - 인간 - 침팬지 - 보노보 순으로 분지됨)

 

 

 

(위 그림에 대해) 다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은 침팬지에서 진화된 것이 아니였습니다. 인간과 침팬지는 진화적 혈연이며, 침팬지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공통의 조상을 공유합니다. 인간은 다른 생물 계통들에 비해 고등하거나 더 진화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계통이 분지되었을 때부터 인간과 침팬지는 각자의 계통에서 독특하게 진화된 형질을 가지게 된 것 입니다.

 

 

 

출처: http://blog.daum.net/cronquist/875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