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학회/2014 로도스 그리스

아테네에서 로도스까지

케이든 2014. 7. 18. 23:40


2014년 7월 5일 토요일


로도스섬에 가기 위해 아테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에게 항공을 예약했지만 코드쉐어라 올림픽항공 오전 11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거였습니다. 미리 와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붙이려고 10시쯤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에게 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가서 항공권을 발급 받을려고 줄을 섰습니다. 그런대! 체크인 데스크 모니터에 체크인은 없고 Baggage drop-off only만 있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체크인은 어디서 하라는 것인가? 줄선 사람들도 미리 항공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줄스러 들어가기 전에 자동 발권기가 있었습니다.


(자동발권기, 여권을 스캔하면 자리를 정할 수 있고 발권을 받을 수 있다.)


아마도 빠른 수속을 위한 것 같았습니다. 올림픽 항공 비행기는 아마도 그리스 국내 출항이라 작은 프로펠러기종의 비행기였습니다. 마침내 이륙을 하고 하늘에서 어제 묵었던 아르테미스 동네 항구 및 공항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출발하느라고 아침을 못 먹었지만, 역시 1시간 비행이라 기내식은 안 주고 초코렛이 든 크로와상과 음료수를 스낵으로 주었습니다. 그냥 크로와상은 엄청 먹었었지만 초코렛이 든 크로와상은 처음이였습니다. 그럭저럭 맛은 있었어요.


(프로펠러 비행기는 처음 타봤습니다.)

(하늘에서본 아르테미스 동네 및 공항)

(커피와 초코크로와상 기내식 ㅋㅋ 냠냠)


한 시간 정도의 비행 후 드디어 하늘에서 로도스섬의 로도스시 만드라키 항구가 보였습니다. 만드라키 항구는 옛날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로도스 거상이 세워져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로도스 국제공항인 디아고라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짐을 찾고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탈까 했지만 돈이 없는 학생들이라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버스를 타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려서 예약된 숙소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분 역시 너무 친절하고 지도 여러장을 주었습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 공항 밖을 나가는 순간 태양의 엄청난 열기에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날씨, 무척 좋았지만 더웠습니다.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왔는데 나가는 순간 지나쳐서 공항 카페에서 오렌지를 직접 갈아 만든 프레쉬 오렌지 쥬스를 사먹으며 기달렸습니다.


(하늘에서 본 로도스 신시가지 및 만드라키 항)


(디아고라스 국제공항 도착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햇살이 너무 강함)


(로도스섬 택시들은 거의 전부 벤츠 ㅋㅋㅋ 가끔 푸조와 스코다도 보임)


(공항 앞에 qu cafe)


(버스를 가다리다 너무 덥고 배고파서 시킨 도넛츠와 프레쉬 오렌지 쥬스)


곧 버스가 왔고 1인당 2유로 50센트를 주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내려야 예약한 Argo sea hotel근처 인지 모르기 때문에 인포센터 에서 물어봤을 때 슈퍼마켓 근처에서 내리라고 해서 창밖을 처다보며 슈퍼마켓만 찾고 있었습니다. 가다가 보니 까르푸 슈퍼마켓이 있고 얼핏 다온거 같길래 내렸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찾아보았지만 호텔은 없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약국에 들어가 물어보니 아저씨도 잘 모르지만 구글 지도를 뒤져서 찾아주셨습니다 (로도스섬 사람들은 관광지라 그런지 다들 엄청 친절합니다). 결국 땡볕에 15분 정도 걸어서 예약한 호텔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Argo Seq Hotel까지 크레만티, 이알리수스 동네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호텔은 고급호텔들이 줄지어 있는 익시아 동네 끝에 위치. 익시아를 지나면 로데스 신시가지 이다)

(드디어 도착한 Argo Sea 아파트형 호텔과 같이 있는 발렌티노스 바앤레스토랑)

(티비가 진짜 구식이였음 그래도 세명에서 합쳐서 하루에 80유로! 그리스식 깔끔한 방이였음)

(호텔에서 바라본 지중해 ㅋ 바다가 걸어서 50미터)

(이섬은 주로 호텔과 레스토랑을 같이 껴서 운영하는 방식이 많은 것 같음)


아침도 못 먹었고, 점심시간도 훌쩍 지나버린 터라 짐을 숙소에 풀자마자 그리스식 점심을 먹으려고 호텔앞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가족이 같이 운영하는 곳 같은데 바텐더가 키는 작아도 매우 잘 생겼습니다. 그리고 친철함으로 여자들이 아주 한방에 가겠더군요. 우리는 또 그리스 오기전에 배워둔 그리스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치킨 수불라키, 기로스, 당연히 그릭 샐러드 그리고 전통주인 우조와 와인을 시켰습니다. 그릭 샐러드는 페타 치즈가 얹혀져 나왔고 수불라키와 기로스는 피타빵과 칩스 그리고 그리스 전통 소스인 짜쯔키가 같이 나왔습니다. 우조는 아니스로 만듣 술로 소주와 같이 무색 이지만 (그래도 40도임) 물을 타면 신기하게도 뿌옇게 변합니다. 하지만 향이 감초향이 심해서 저랑은 잘 안 맞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너무 맛있쫑 ㅋ


(그리스 음식 대향현 수불라키 기로스 우조 짜쯔키 페타치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먹고 봐야죠 ㅋㅋㅋ 다음에는 지중해에서 수영한 것과 로도스 시내 구경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여행팁: 유럽은 레스토랑에서 물을 따로 안주고 시켜 마셔야 되기 때문에 물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거나 아껴 마시면서 레스토랑에서는 비싼 딴 음료를 마시자~! ㅋㅋㅋ 그리고 택시는 짐이 있으면 돈을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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